KAMIS 2026년 8월 27일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토마토, 알배기배추, 시금치, 포도, 양배추 등 9월 농산물 상승·하락 품목을 한 장 표로 정리했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과 내려가는 품목, 9월 농산물 시세 한 장 표로 보기
9월 농산물 가격은 품목별 차이가 크다. 한쪽에서는 토마토, 알배기배추, 시금치, 열무처럼 한 달 전보다 크게 오른 품목이 보인다. 다른 한쪽에서는 캠벨얼리, 샤인머스켓, 거봉 같은 포도류와 방울토마토, 양배추처럼 내려간 품목도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오른 품목이 앞으로도 더 오를까”보다 “지금 가격이 작년·평년 대비 어디에 있는가”를 같이 봐야 한다. 한 달 전보다 올라도 작년보다 낮을 수 있고, 한 달 전보다 내려도 평년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줄 결론: 9월 초반 강세 후보는 토마토·알배기배추·열무·애호박·시금치이고, 약세 후보는 포도류·방울토마토·양배추다. 다만 배추와 포도는 품목 안에서도 등급과 종류를 나눠 봐야 한다.
1. 이번 표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이번 글은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의 2026년 8월 27일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품목은 농가와 소비자가 많이 보는 과일, 엽채류, 과채류, 양념채소, 식량작물 일부를 골랐다.
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다.
- 전월 대비: 한 달 전보다 가격이 올라왔는지
- 전년 대비: 작년 같은 시기보다 강한지
- 평년 대비: 평소 5년 흐름과 비교해 높은지 낮은지
9월 시세를 볼 때 전월 대비만 보면 착시가 생긴다. 예를 들어 고랭지배추는 한 달 전보다 33.0% 올랐지만, 작년보다는 34.5% 낮고 평년보다도 30.1% 낮다. 반대로 사과 홍로는 전월 자료가 없지만 작년과 비슷하고 평년보다 19.4% 높다.
2. 9월 농산물 시세 한 장 표
아래 표는 도매가격 기준이다. 단위가 품목마다 다르므로 가격의 크기만 비교하지 말고, 증감률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
| 구분 | 품목 | 기준 단위 | 8월 27일 가격 | 전월 대비 | 전년 대비 | 평년 대비 | 9월 해석 |
|---|---|---|---|---|---|---|---|
| 상승 | 토마토 | 5kg 상품 | 31,800원 | +147.0% | +36.7% | +51.6% | 강세 뚜렷 |
| 상승 | 알배기배추 | 8kg 상품 | 38,600원 | +123.1% | +4.0% | +2.0% | 전월 급등, 현재 강함 |
| 상승 | 열무 | 4kg 상품 | 20,000원 | +84.0% | +59.8% | +68.3% | 단기 강세 |
| 상승 | 애호박 | 20개 상품 | 35,500원 | +83.7% | +27.3% | +31.9% | 강세권 |
| 상승 | 시금치 | 4kg 상품 | 75,000원 | +80.2% | +14.5% | +2.5% | 폭염 뒤 회복 강함 |
| 상승 | 얼갈이배추 | 4kg 상품 | 14,300원 | +59.6% | +14.7% | +18.9% | 엽채류 강세 |
| 상승 | 고랭지무 | 20kg 상품 | 18,600원 | +48.4% | +31.4% | -9.8% | 전월·전년 대비 강함 |
| 상승 | 깻잎 | 2kg 상품 | 34,500원 | +48.0% | +17.1% | -0.1% | 평년 수준 회복 |
| 상승 주의 | 고랭지배추 | 10kg, 3포기 상품 | 13,000원 | +33.0% | -34.5% | -30.1% | 전월 회복이나 아직 약함 |
| 보합 | 청상추 | 4kg 상품 | 42,300원 | +20.0% | -3.5% | -3.2% | 전월보다 오름, 평년 근처 |
| 보합 | 오이 | 50개 상품 | 42,800원 | +22.8% | +4.5% | +1.9% | 안정적 상승 |
| 보합 | 대파 | 1kg 상품 | 2,320원 | +10.5% | +11.3% | +5.7% | 완만한 강세 |
| 하락 | 캠벨얼리 | 3kg L과 | 22,800원 | -26.6% | +0.6% | +0.6% | 전월 대비 약세, 평년은 유지 |
| 하락 | 붉은고추 | 10kg 상품 | 45,000원 | -25.2% | -15.4% | -14.0% | 약세 |
| 하락 | 샤인머스켓 | 2kg L과 | 16,000원 | -18.7% | -5.4% | -24.4% | 평년 대비 약세 |
| 하락 | 거봉 | 2kg L과 | 16,400원 | -14.9% | +0.6% | -11.3% | 평년 대비 약세 |
| 하락 | 방울토마토 | 3kg 상품 | 12,000원 | -14.8% | -37.0% | -37.0% | 약세 뚜렷 |
| 하락 | 양배추 | 8kg 상품 | 6,000원 | -12.2% | -30.1% | -32.8% | 약세 지속 |
| 하락 | 쌀 | 20kg 상품 | 59,000원 | -3.2% | +5.2% | +14.2% | 전월보다 소폭 하락, 평년보다 높음 |
이 표에서 바로 볼 점은 두 가지다. 첫째, 엽채류와 일부 과채류가 강하다. 둘째, 포도류와 양배추, 방울토마토는 약하다.
3. 오르는 품목: 토마토·알배기배추·시금치가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토마토다. 토마토 상품 5kg은 31,8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7.0% 올랐다. 작년보다도 36.7%, 평년보다도 51.6% 높다. 이 정도면 단순 반등이 아니라 강세권으로 볼 수 있다.
알배기배추도 강하다. 8kg 상품이 38,6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3.1% 올랐다. 작년과 평년보다도 조금 높다. 일반 고랭지배추가 작년·평년보다 낮은 것과 비교하면, 알배기배추는 별도 시장으로 봐야 한다.
시금치, 열무, 얼갈이배추, 깻잎도 강세 쪽이다. 폭염 이후 생육 불안, 출하량 조절, 품질 편차가 겹치면 엽채류는 짧은 기간에 가격이 크게 흔들린다. 특히 시금치는 전월 대비 80.2% 올랐고, 열무는 전월 대비 84.0% 올랐다.
농가 입장에서는 이런 품목을 “무조건 더 기다릴 품목”으로 보면 안 된다. 엽채류는 가격이 오른 뒤 출하가 몰리면 금방 눌릴 수 있다. 좋은 물량은 빠르게 회전시키고, 중품은 가격이 꺾이기 전에 판로를 분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4. 내려가는 품목: 포도류와 방울토마토가 약하다
포도류는 9월 초반 가격표에서 약세가 뚜렷하다. 캠벨얼리 L과는 한 달 전보다 26.6% 내렸다. 거봉 L과는 14.9%, 샤인머스켓 L과는 18.7% 하락했다.
캠벨얼리는 작년·평년과 비슷하므로 “폭락”으로 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샤인머스켓은 평년 대비 24.4% 낮다. 이제는 품종 이름만으로 가격을 지키기 어렵다는 뜻이다. 당도, 송이 모양, 알 크기, 산지 신뢰가 가격을 가른다.
방울토마토도 조심해야 한다. 대추방울토마토 3kg 상품은 12,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8% 내렸고, 작년·평년보다 37.0% 낮다. 반면 일반 토마토는 강세다. 같은 토마토라고 묶어 보면 판단이 틀릴 수 있다.
양배추도 약세다. 8kg 상품이 6,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2% 낮고, 작년보다 30.1%, 평년보다 32.8% 낮다. 양배추 농가는 가격 반등을 기다리기보다 물량 분산과 거래처별 가격 전략이 중요하다.
5. 헷갈리는 품목: 배추와 쌀
고랭지배추는 표만 보면 오른 품목이다. 한 달 전보다 33.0%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보다 34.5%, 평년보다 30.1% 낮다. 즉 “전월 대비 회복”이지 “강세 품목”은 아니다.
반대로 쌀은 한 달 전보다 3.2% 내려갔다. 그렇다고 약세로만 볼 수는 없다. 20kg 상품 가격이 59,000원으로 작년보다 5.2%, 평년보다 14.2% 높다. 전월 대비로는 조정이지만, 평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위치다.
이런 품목은 한 가지 기준으로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 농가 가격표를 만들 때는 “전월 대비”, “작년 대비”, “평년 대비”를 나눠 적어야 한다.
6. 9월 농가 가격표를 만들 때 기준
9월에는 추석 수요, 폭염 뒤 품질 편차, 산지별 출하량이 같이 움직인다. 그래서 평균 시세만 보면 실제 판매가와 차이가 난다.
농가가 바로 적용할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오른 품목은 빠른 회전: 토마토, 시금치, 열무, 알배기배추는 가격이 높을 때 좋은 물량부터 정리한다.
- 약한 품목은 등급 분리: 포도류, 방울토마토, 양배추는 상품·중품·가정용을 더 세게 나눈다.
- 전월 상승만 믿지 않기: 고랭지배추처럼 한 달 전보다 올라도 작년·평년보다 낮은 품목이 있다.
- 평년보다 높은 품목은 무리한 할인 금지: 쌀, 홍로, 원황 배처럼 평년보다 높은 품목은 기준 가격을 낮게 잡지 않는다.
- 추석 선물용은 별도 가격표: 사과, 배, 포도는 선물용과 가정용을 같은 가격표에 넣지 않는다.
7. 결론: 9월은 ‘오름·내림’보다 ‘비교 기준’이 중요하다
2026년 9월 농산물 시세는 한 장 표로 보면 흐름이 분명하다. 토마토, 알배기배추, 열무, 애호박, 시금치, 얼갈이배추는 오른 쪽이다. 포도류, 방울토마토, 양배추는 내려가는 쪽이다.
하지만 가격 판단은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고랭지배추는 한 달 전보다 올랐지만 작년·평년보다 낮다. 쌀은 한 달 전보다 내렸지만 평년보다 높다. 샤인머스켓은 추석 수요가 있어도 평년 대비 가격이 약하다.
따라서 9월 농가 가격표는 평균 시세 하나로 만들기보다, 품목별로 전월·전년·평년 비교를 함께 넣는 것이 안전하다. 오른 품목은 좋은 물량부터 빠르게 회전시키고, 약한 품목은 등급과 판로를 나누는 것이 9월 가격 방어의 핵심이다.
참고자료
-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 도매가격, 2026년 8월 27일 기준.
- KAMIS 기준 가격은 시장 평균 참고가격이며, 실제 거래가격은 산지, 시장, 브랜드, 등급, 품질, 포장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